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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뛰어들어 제자 구한 태권도 오혜리 코치,끝내 눈물....

by 부꿈지니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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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재테크 부꿈지니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태권도 80㎏급에 출전한 서건우(한국체대)가 경기를 펼치는 내내 그랑팔레 경기장에선 오혜리코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방송 중계에서도 또렷하게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 서건우의 경기 운영을 도왔던 이는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오혜리 코치입니다.

 

 

 

 

 

 

 서건우의 동메달 결정전까지 가장 큰 공은 세운 오혜리코치

 

 

📌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80㎏급 16강전에서 칠레의 호아킨 추르칠과 대결했으며. 서건우는 이 경기를 라운드 점수 2-1(6-8 16-16 14-1)로 이겼습니다. 이 경기는 서건우의 올림픽 데뷔 무대였습니다.

 

📌 오혜리 코치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서건우는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짐을 쌀 뻔했습니다. 2라운드가 막 끝난 시점 승자가 추르칠로 선언됐고,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 종료와 함께 회심의 뒤차기를 성공한 데다 상대 감점까지 끌어내 16-16을 만들었습니다.

 

📌 라운드 동점인 경우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코드에 뛰어들어 강한 항의로 결과를  뒤엎다! 

 

 

📌 오혜리코치는 서건우가 두 차례, 추르칠이 한 차례 회전 공격을 성공했음을 알고 있었지만, 추르칠이 승자가 된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 오혜리코치는 바로 코트로 뛰어 들어와 이의를 제기했으며, 약 10초간 코트의 심판과 본부석을 오가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양손 검지손가락을 흔들며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거듭 강조한 오혜리 코치는 양팔을 치켜들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 경기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각 동작과 장면을 따져보며 동점 상황에서 판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재검토했고, 결과가 번복됐습니다. 최초에 회전 공격보다 감점 빈도가 더 우선순위로 설정된 채 판정이 이뤄졌음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제자 구할 생각에.. 오혜리코치 연맹에 사과

 

 

📌 오혜리 코치의 대처 덕에 판정은 번복됐으며, 시스템상 오류로 회전 공격보다 감점 빈도가 먼저 계산된 게 드러났습니다. 서건우는 기사회생해서 16강을 통과했습니다.

 

📌 오혜리 코치는  "심판 대신 기술 담당 대표에게 말해야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뒷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그대로 끝나면 뭘 해도 뒤집을 수 없다"라고 말했으며, 오혜리 코치는 당시 항의로 인해 세계태권도연맹(WT)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 오혜리 코치는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뭐든지 해야 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 서건우는 오혜리 코치의 빠른 대처로 3라운드를 압도하며 8강으로 올라섰지만, 3위 결정전에서 '덴마크 복병' 에디 흐르니치에게 라운드 점수 0-2(2-15 8-11)로 패하며 아쉽게 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코치

 

 

 

 

📌 오혜리 코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67㎏급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며, 2023년 9월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재직 중입니다.

 

📌 오혜리 코치는 "건우가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며 "좋아하는 콜라도 끊고, 탄산수를 먹이면서 운동했는데…"라고 아쉬워했으며, 서건우 또한 메달로 보답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며 "오 코치님께 너무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는 제자가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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